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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섹스리스 유부 딴게이들을 위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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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Y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6-09-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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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스크랩 백업
원문: https://www.ddanzi.com/134399470
게시판: 자유게시판 · 작성자: 다큐사랑 · 작성일: 2016-10-11 17:24
첨부: 사진 없음, 본문+댓글 67개 PDF 아카이브 1부 (원본 삭제 대비)

음슴체로 하겠음.

나란 남자, 그간 딴게에서 한 커플의 붕괴를 막은 적도 있는 자타공인 여자사람 언어영역 전문가임.

http://www.ddanzi.com/free/77879682

그간 딴게에 섹스리스 유부들 얘기 나올 때마다 마음이 짠했는데 오늘은 각 잡고 썰을 풀어보겠음.

딴게가 아니더라도 각종 커뮤니티에서 부부 성생활에 대해 물으면 이런 얘기 나오는 거 많이 봤을 거임.

"가족끼린 그런 거 하는 거 아님."

"신혼 때까지 한 횟수가 남은 평생동안 하는 횟수보다 많음."

"마눌에게 구걸하는 게 비참해서 손양이랑만 한지 몇 년째."

거기 달린 댓글 보면 또 비슷한 처지의 유부들이 폭풍 동감 눈물의 댓글 동조로 신세한탄이 시작됨 -.-

그런데, 기분 나쁘더라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함.

부부 양쪽 모두 성욕이 없고,

섹스리스 상태에 불만이 없으며,

섹스가 부부사이의 행복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극소수의 경우를 빼면,

단언하지만, 섹스리스는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 거심.

법적으로도 부부 중 어느 한쪽의 지속적인 섹스 거부는 이혼사유에 해당함.

그만큼 섹스는 결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

그런데도 마눌님들의 거부가 으레 그런 것이라고 서로 위로하는 딴게이들을 보면 내 마음이 다 짠함. T.T

조낸 건방져보이더라도 일단 들어보셈.

나란 남자, 하던 일 한 번 말아먹고 40대 중반인 지금도 집 없이 세들어 살면서 맞벌이 하는 마눌 고생시키는 못난 남편이지만

그래도 성생활은 불만없이 아내랑 알콩달콩 살아가는 딴게이임.

내가 여자사람 언어영역 전문가지만 일단 같은 수컷의 입장에서 섹스리스 극복의 3가지 포인트를 짚어주겠음.

신체적 이상이나 과거의 트라우마 같이 드문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섹스리스는 대부분 내가 이야기할 내용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함.

1번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교과서적인 충고겠지만 2, 3번은 실전 테크닉이니까 따질거면 끝까지 읽고 따지길 바람.

굉장히 직설적이고 야한 표현도 들어갈 거니까 애들은 가라. -.-

1. 먼저 부부관계를 회복할 것

남녀가 만나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기간은 어차피 길어야 2년을 못넘기는 게 맞음.

그거야 호르몬의 영향이니까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님.

애 낳고 십 년 이상 같이 산 부부가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서로의 벗은 몸을 본다고 해서 가슴이 뛰진 않는 게 당연한 거심.

그러나,

설렘이 지나간 후의 시간을 지루하다고 여기는 부부와

편안함으로 여기는 부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됨.

그런데 섹스리스 부부의 상당수는 이 설렘이 지나간 후의 시기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가 많음.

방귀 트고 아침에 부시시한 머리에 침냄새나는 서로의 모습을 부끄럽지 않게 보일 수 있는 건 편안한 거지만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 노력하지 않으면 이 편안함은 지루함으로 전락하게 됨.

하지만 남자의 성욕은 충동적이기 때문에 이런 지루함 속에서도 때가 되면 섹스로 욕구를 풀고자 함.

반면 여자의 성욕은 충동적이지 않기 때문에 남자의 충동에 호응할 수가 없음.

극단적으로 말해 남자의 섹스는 일정 주기마다 쌓인 정액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라면

여자의 섹스는 사랑하는 남자와 소통하는 방식이란 것임.

*딴 건 몰라도 섹스에 있어서는 여자사람들이 수컷들보단 좀 더 고상한 게 사실임. -.-

물론 남자든 여자든 100%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보편적으로다가 그렇다는 거심.

그러니 섹스하고 싶다고 구걸하기 전에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직접,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게 우선임.

손발이 오글거린다고,

장모님 따님에게 그러는 거 아니라고 펄쩍 뛸 딴게이들도 있겠지만

자기 아버지를 떠올려보길 바람.

자식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마지막 세대인 우리 아버지들과 자신의 관계가 어떠했나 떠올려보란 얘기임.

표현하지 않아도 아는 게 부부라고 생각한다면 잘못 생각한 거심.

왜 연애시절엔 그렇게 닳고 닳게 말했던 '사랑해'라는 말을 이젠 못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셈.

서로 볼 거 못 볼 거 다 보여준 부부 사이에 정작 사랑한다는 말은 창피하게 된 건 그만큼 서로에게 무관심했고 소통하지 않았다는 얘기임.

무엇보다도, 사랑한다는 표현은 아내 뿐만 아니라 고백한 나 자신을 변화시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말로 표현하기 전엔 느끼지 못했던 아내에 대한 애틋함이 생길 거라고 장담함.

허구한 날 공상만 하는 놈보다 직접 행동에 옮기는 놈이 열매를 딸 수 있듯, 

속으로만 아끼는 남편보다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음.

그러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쪽팔림을 감수하더라도 꼭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길 강권함.

사랑한다고 말할 땐 가볍게 손을 잡거나 가벼운 포옹을 권장함.

그런데 이 타이밍에 가슴에 손을 넣고 쪼물딱 거리거나 팬티 안에 손 넣음 안 됨.

섹스 함 해보겠다고 입발린 사랑타령까지 하는 거냐고 욕 먹게 됨. -.-

그러니까 꼭 섹스하고 싶을 때가 아니라 평소에 이런 소통을 시도하란 거심.

그리고 아내가 육체적 피곤함 때문에 섹스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평소에 집안일도 적극적으로 분담해서 아내가 '사랑받고 아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체감하게 해줘야 함.

말로만 표현하지 말고 행동으로도 그런 사랑을 표현하란 거심.

그렇게 아내의 마음이 열리면 섹스도 자연스럽게 이뤄짐.

2. 자신의 섹스 방식에 문제가 없나 생각해 볼 것

이건 아주 돌직구라서 맞으면 아프겠지만 그러니까 더 중요한 문제임.

섹스의 쾌감을 알고 남편과 잠자리를 할 때마다 매번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라면 섹스를 거부하겠음?

한두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아내가 섹스를 거부한다는 건

아내에게 섹스가 즐겁고 행복한 행위가 아니라 괴로운 일이라는 얘기임.

서로 사랑하는 부부라는 전제하에,

아내가 섹스를 거부하는 건 섹스의 쾌감을 못느끼는 정도를 넘어서 섹스가 괴로운 거심.

여자에게 섹스는 남편과 소통하는 방식인데 남편만 달아올라 혼자 헐떡이고 내려오면 아내는 자괴감만 느끼게 됨.

이런 경우는 둘 중 하나임.

아내가 불감증이거나 남편의 섹스 테크닉에 문제가 있거나.

불감증은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니까 패스하고 난 두 번째 케이스를 얘기하겠음.

섹스라는 게 어디 가서 전문 교육을 받는 게 아니다보니 수컷들의 섹스 테크닉은 제각각임.

그런데 수많은 전문가들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가르쳐줘도 대다수 수컷들이 안 들어처먹는 게 있음. -.-

바로 '전희'임.

수컷들이야 그냥 해면체에 피가 몰려서 물건이 발딱 서면 바로 섹스에 돌입할 준비가 끝나지만 여자사람은 그렇지가 않음.

계란 후라이 하나를 하려고 해도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달아오를 때까지 예열을 해야 하는데 이놈의 수컷들은 그냥 날로 먹을라캄.

예열도 안 된 여자한테 들입다 꽂기만 하면 여자가 막 좋아죽을 거라고 착각을 함.

이런 수컷들의 특징이 야동을 봐도 키스하고 애무하는 장면은 건너 뛰고 피스톤질만 눈 빠지게 집중해서 봄. -.-

그리고 전희를 할 때도 여자의 성감대는 가슴하고 클리토리스밖에 없는 줄 앎. 

친구놈들 중에도 이런 놈들 많은데,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림. T.T


 

하루 날 잡고 마눌님 몸 구석구석까지 혀끝으로 탐험해본다 생각하고 좀 노력을 해보셈.

마눌님의 몸을 구석구석 파악하고 어디를 어떤 방식으로 애무하는 게 좋은 지 연구해 본 적도 없는 수컷은 전희를 논하면 안 됨.

여자사람마다 예열 시간엔 차이가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배려심이 있는 수컷이라면, 

최소한 피스톤질에서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보다는 길게 정성껏 애무하는 게 부부 간의 도리아니겠음?

비참하지만 한국 남자 삽입부터 사정까지 평균 3~5분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음.

한 시간씩 한다는 수컷들도 있지만 그런 헛소리는 들을 필요도 없고,

실제로 그렇게 길게 하는 수컷이 드물게 있다캐도 여자들이 그런 수컷은 별로 안 좋아함.

섹스하는 동안 여자라고 가만히 있는 게 아님.

피스톤 운동에 맞춰 질 안쪽 근육을 쪼였다 풀었다 열심히 힘을 주고 있는 거심.

한 시간 섹스 하니까 여자가 좋아 죽더라는 수컷들,

댁들이 케겔 운동(항문 조이기) 한 시간 해보삼.

그런 소리 나오나.

전희가 충분하다면 삽입부터 오르가즘까지는 의외로 오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음.

내 경우 애무를 제외하고 삽입부터 사정까지 10~15분 정도인데 그 전에 마눌님이 먼저 오르가즘 선생을 맞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래서 내 경우 아내의 오르가즘에 맞춰 사정하기 위해 전희 시간을 잘 배분하려고 애쓰는 편임.

그러니까 전희를 할 땐 거의 아내가 까무러치기 직전까지 애무를 해야 함.

여자마다 쾌감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아내의 쾌감이 어느 정도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알아야 수컷도 명랑섹스를 할 수 있는 거심.

그리고, 제발 삽입 섹스로만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셈.

여자마다 성감대는 다르겠지만 질 안쪽 성감대보다 클리토리스의 성감대가 훨씬 발달돼 있음.

실제로 여자들의 자위는 대부분 클리토리스 위주인 거심.

딜도를 가진 여자가 있다고 해도 딜도는 거들 뿐, 쾌감의 대부분은 클리토리스에서 얻음.

하지만 처음부터 전희도 제대로 안 하고 바로 클리토리스를 만지면 오히려 싫어하는 여자가 많음.

아 ㅆㅂ 어쩌란 말이냐고 따질 딴게이도 있겠지만 내 말은 제발 전희 라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으란 거심.

클리토리스는 애무에서도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부위라는 얘기임.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엔 마눌님이 최대한 쾌감을 느낄 수 있게

질 안쪽과 클리토리스, 그리고 가슴이나 귓볼 등을 동시에 애무할 수 있는 체위로 변경하는 게 효과적임.

예를 들어 여자를 무릎꿇고 앉힌 자세에서 뒤에서 백 허그를 한 자세로 삽입하는 체위 같은 거심.

이 자세에서 삽입을 하면 백 허그한 왼손으로는 가슴을 애무하고 오른손으로는 여자의 허리를 감싸며 클리토리스를 애무할 수 있음.

거기다 입으로는 여자의 목덜미나 귓볼을 애무할 수 있으니 일타사피의 자세라 아니할 수 없음.

응용자세로는 여자를 옆으로 눕게 한 뒤 뒤에서 백허그한 체위도 권장할만함.

중요한 건, 삽입 섹스만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여자는 의외로 많지 않다는 거심.

부부마다 키 차이나 여러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응용할 수 있는 체위가 다르겠지만,

하여간 삽입과 동시에 클리토리스와 아내의 또다른 성감대 두어 군데 정도는 동시에 공략 가능한 

필살체위를 몇 개 개발할 필요가 있음.

3. 섹스에 대해 자주, 솔직하게 대화할 것

사실 나도 와이프랑 연애하던 이십 대 땐 이런 거 몰랐음.

누가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야동에선 그냥 죽어라 피스톤질하다가 사정하는 게 다니까

그렇게 하면 여자도 좋아할 줄 알았던 거심.

그러다보니 마눌도 남편을 위해 섹스에 응할 뿐 적극적으로 섹스를 즐기진 못하는 게 안타깝더라능.

그래서 나름대로 혼자 연구도 하고 이것저것 시도하다보니 조금씩 아내도 성에 눈을 뜨게 되더라능.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한 게 도움이 되었음.

남자가 여자의 성욕을 잘 모르듯, 여자 역시 남자의 성욕을 잘 모름.

지금이야 안 다니지만 나나 와이프나 교회에서 만났기 때문에 와이프는 섹스에 약간 거부감이 있는 여자였음.

남편이 하도 밝히니까 억지로 맞춰줬다고나 할까. -.-

그런데 다른 부분에 대한 대화만큼이나 섹스에 대해서도 많이 대화하고 솔직하려고 하다보니

그게 섹스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음.

특히 콘돔의 이질감을 싫어하는 아내를 위해 둘째 낳자마자 내가 먼저 정관수술하러 간 건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 생각함.

여자는 임신에 대한 공포가 있기 마련인데 정관수술을 한 후 부부생활이 정말 좋아졌음.

그리고 야동도 같이 보는 걸 권하고 싶은데, 대부분의 야동이 수컷용이라는 게 문제임.

찾아보면 여자사람을 위한 야동이 있을 거심.

잘 생긴 남자 배우가 나오고 화면 때깔도 좋고 애무에 긴 시간을 들이고 BGM도 깔리고, 

하여간 그런 야동들이 있음.

예를 들어 이런 거.

http://www.silklabo.com/top/index

이런 AV들은 여자사람들이 보기에 거부감도 덜함.

첨부터 조낸 변태적인? 내용의 AV를 같이 보자고 하면 본전도 못 찾음.

그러니까 일단 순한 내용으로 함께 보면서 섹스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걸 추천함.

21세기인 지금도 의외로 섹스는 창피하고 불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많음.

하지만 부부사이에 섹스는 아름답고 행복한 행위임.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모든 성적 판타지를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풀 수 있어야 함.

얘기가 길었는데, 어떤 딴게이는 분명 그럴 거심.

왜 남자만 이런 노력을 해야 되냐고.

물론 남자만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님.

하지만 남자가 먼저 노력할 수는 있는 거심.

결혼 전에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섹스를 밝히고, 온갖 성적 판타지를 남자에게 얘기하는 걸 좋아하길 바랐다면

그건 님들 욕심이 과한 거심.

요즘 십대, 이십 대는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딴게이들 또래의 여자들은 '조신함'을 강요당했던 세대임.

그러니 그런 강요를 풀어주는 건 남자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이렇게 설명한 내용을 실행에 옮기고도 성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길 강권함.

어느 한쪽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섹스리스는 결코 대수롭지 않은 문제가 아님.

서로 합의되지 않고 어느 한쪽이 힘겨워하는 섹스리스는

결혼생활의 파탄에 이르게하는 빨간 신호등이라는 경각심을 갖길 바람.

설사 그렇게 극단적인 상황까진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즐거움을 놓치고 산다는 건 안타까운 일임.

부부가 함께 살아갈 길고 긴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 딴게이들은 꼭 명랑 섹스라는 아이템을 꼭 획득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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