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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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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Y
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6-09-0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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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요약 · 미확인 ·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2018년 10월 글. 보이저 1호가 찍은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사진과 칼 세이건의 소감을 카드뉴스로 엮은 자료다. 부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

사진이 찍히기까지
· 칼 세이건은 우리가 우주에서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명왕성 궤도를 지나던 보이저 1호의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찍자고 제안했다
· NASA 전문가들은 반대했다. 지구를 찍는 것은 본래 계획에 없었고, 태양을 바라보게 되면 카메라에 손상을 줄 수 있었다
· 9년 뒤 새로 부임한 우주인 출신 신임 국장 리처드 트룰리가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좋아, 한번 해봅시다

촬영 제원
· 촬영 지점은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40배가 되는 60억 km 떨어진 곳
· 그 거리에서 잡힌 지구의 모습은 그야말로 먼지 한 톨이었다

칼 세이건의 소감 중 옮겨진 부분
· 모든 타락한 정치인,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 지도자, 인간 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이 여기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다
· 우주라는 광활한 곳에 있는 너무나 작은 무대다
· 승리와 영광이란 이름 아래 이 작은 점의 극히 일부를 차지하려 했던 역사 속 수많은 정복자가 보여준 피의 역사를 생각해 보라
· 이 작은 점의 한 모서리에 살던 사람들이 거의 구분할 수 없는 다른 모서리에 살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잔혹함을 생각해 보라
· 서로를 얼마나 자주 오해했는지, 서로를 죽이려고 얼마나 애를 써왔는지, 그 증오는 얼마나 열렬했는지 모두 생각해 보라
·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 당신이 들어봤을 모든 사람,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
·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와 이데올로기와 경제 독트린들
·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 교사
· 이 작은 점을 본다면 우리가 우주의 선택된 곳에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암흑 속 외로운 얼룩일 뿐이다
· 이 광활한 어둠 속의 다른 어딘가에 우리를 구해줄 무언가가 과연 있을까
· 우리의 작은 세계를 찍은 이 사진보다 우리의 오만함을 쉽게 보여주는 것이 존재할까
· 이 창백한 푸른 점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

딴지일보 스크랩 백업
원문: https://www.ddanzi.com/534448331
게시판: 자유게시판 · 작성자: ∑Θ)))◁ · 작성일: 2018-10-17 10:12
첨부: 원본 사진 1장, 본문+댓글 21개 PDF 아카이브 1부 (원본 삭제 대비)

(ºДº;;)

천체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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