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포르투갈 여행기 1-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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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함 작성일 26-10-02 14:48 조회 12 댓글 0본문
글 요약 · 다정한 세상
캐나다 오타와에 사는 가족이 1월 초 떠난 포르투갈 여행기 1편(리스본). 일정은 리스본 3박, 신트라 1박, 나자레 2박, 포르투 4박, 다시 리스본 1박. 오타와에서 몬트리올 경유로 총 12시간 남짓(실비행 6시간 반) 걸려 현지 시간 오전 9시 도착했다.
물가와 음식 — 가장 실용적인 대목
· 리스본 물가는 싼 편. 1인당 10유로면 한 끼가 충분하고, 유명 맛집에서 여러 요리에 와인과 디저트까지 제대로 먹어도 1인 25유로 선
· 향신료를 쓰지만 한국인에게 무리 없는 수준이고 해산물과 채소 요리가 다양하다. 14일간 한식 생각이 거의 나지 않았다고 적는다
· 추천 요리는 문어 샐러드와 바칼라우 아 브라스. 바칼라우는 대구 절임이고, 브라스는 절인 대구를 잘게 찢어 채소와 올리브유로 볶듯 쪄낸 요리. 쫄깃한 바칼라우 스테이크보다 브라스가 입에 맞았다는 평
· 술을 못 마시면 상그리아. 와인에 사과·배·오렌지·레몬·딸기를 넣고 얼음을 띄운 과일 펀치로 갈증 해소에 좋다
· 큰 마트마다 생오렌지 즉석 착즙기가 있다. 병을 크기별로 골라 원하는 만큼 짜 담아 오는 방식이고 가격도 매우 싸다. 여행 내내 가장 즐긴 것으로 꼽는다
· 타임아웃 마켓을 서울 광장시장에 비유한다. 주문 후 공동 식탁에서 번호표 진동을 기다렸다 받아 오는 방식
파두 공연 관람 조건
· 유명 음악가를 기준으로 고르다 보니 매우 좁은 식당에 가게 되어 일행 일부는 서서 들어야 했다
· 일단 입장하면 한 차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입·퇴장이 불가하다
· 공연을 보는 동안 1인당 10유로 이상의 음식이나 와인을 주문해야 한다
관광 패스와 명소
· 일일 패스를 사면 24시간 동안 지하철 탑승과 관광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코메르시우 광장 건물 일부에 있는 바칼라우 박물관도 포함
· 코메르시우 광장 — 대서양으로 나가는 관문이던 콜로나스 부두와 아우구스타 개선문. 여기서 호시우 광장까지 이어지는 아우구스타 거리가 대표 상업지구이자 보행자 전용거리로, 오후에는 버스커들이 나온다
· 알칸타라 전망대 — 급경사 골목을 걸어 오르면 붉은 지붕과 흰 벽의 시가지, 멀리 상 조르즈 성이 보인다
· 상 조르즈 성 — 11세기 무어인이 리스본 성채 안에 건설. 정치·종교·사회지도층 거주 목적이었다. 1996년 한 고고학자의 발견 이후 지금도 발굴이 계속되고 성 안 전시관에서 유물을 볼 수 있다. 정원에 공작 무리가 자유롭게 다닌다
· 호카곶 —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인데도 상업 시설이 거의 없고 등대와 관광 안내소, 십자가 석비 외에는 자연 그대로의 절벽이다
포르투갈 사회에 대한 관찰
· 도로는 가로세로 4~5cm의 희고 검은 돌을 모자이크처럼 깔아 만든다. 겨울에는 습도가 높아 미끄러우니 주의. 보수가 쉽고 개성 있는 거리를 만든다는 장점
· 인종 구성이 매우 혼합적이다. 아프리카·중동과의 교류가 오래됐고 7~12세기 무어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8세기 이후 신대륙으로 떠난 남자들이 돌아오지 못해 젊은 남자가 부족해지면서 여성들이 아프리카 식민지 출신이나 중동계 남자와 혼인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스페인·이탈리아보다 유럽계 유전자 비중이 낮다는 설명
· 1974년 카네이션 혁명 — 앙골라·모잠비크 등 식민지 전쟁에 염증을 느낀 엘리트 군장교들이 주도해 식민 통치 종식을 선언했다. 시민들이 혁명군의 총구에 카네이션을 꽂아 준 데서 이름이 왔다. 1976년 새 헌법으로 민주 공화정 수립
· 2019년 선거에서 극우 정당 CHEGA!(enough!)가 창당 첫해에 1석을 얻어 의회에 진출했다. 경제적 자유민주주의, 포르투갈 내셔널리즘, 반이민, 반이슬람을 내건다. 포르투갈은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쓰는데, 소수 정당의 득표를 살리는 제도의 결실을 극우가 가져간 셈이라는 관찰이 이어진다
캐나다 오타와에 사는 가족이 1월 초 떠난 포르투갈 여행기 1편(리스본). 일정은 리스본 3박, 신트라 1박, 나자레 2박, 포르투 4박, 다시 리스본 1박. 오타와에서 몬트리올 경유로 총 12시간 남짓(실비행 6시간 반) 걸려 현지 시간 오전 9시 도착했다.
물가와 음식 — 가장 실용적인 대목
· 리스본 물가는 싼 편. 1인당 10유로면 한 끼가 충분하고, 유명 맛집에서 여러 요리에 와인과 디저트까지 제대로 먹어도 1인 25유로 선
· 향신료를 쓰지만 한국인에게 무리 없는 수준이고 해산물과 채소 요리가 다양하다. 14일간 한식 생각이 거의 나지 않았다고 적는다
· 추천 요리는 문어 샐러드와 바칼라우 아 브라스. 바칼라우는 대구 절임이고, 브라스는 절인 대구를 잘게 찢어 채소와 올리브유로 볶듯 쪄낸 요리. 쫄깃한 바칼라우 스테이크보다 브라스가 입에 맞았다는 평
· 술을 못 마시면 상그리아. 와인에 사과·배·오렌지·레몬·딸기를 넣고 얼음을 띄운 과일 펀치로 갈증 해소에 좋다
· 큰 마트마다 생오렌지 즉석 착즙기가 있다. 병을 크기별로 골라 원하는 만큼 짜 담아 오는 방식이고 가격도 매우 싸다. 여행 내내 가장 즐긴 것으로 꼽는다
· 타임아웃 마켓을 서울 광장시장에 비유한다. 주문 후 공동 식탁에서 번호표 진동을 기다렸다 받아 오는 방식
파두 공연 관람 조건
· 유명 음악가를 기준으로 고르다 보니 매우 좁은 식당에 가게 되어 일행 일부는 서서 들어야 했다
· 일단 입장하면 한 차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입·퇴장이 불가하다
· 공연을 보는 동안 1인당 10유로 이상의 음식이나 와인을 주문해야 한다
관광 패스와 명소
· 일일 패스를 사면 24시간 동안 지하철 탑승과 관광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코메르시우 광장 건물 일부에 있는 바칼라우 박물관도 포함
· 코메르시우 광장 — 대서양으로 나가는 관문이던 콜로나스 부두와 아우구스타 개선문. 여기서 호시우 광장까지 이어지는 아우구스타 거리가 대표 상업지구이자 보행자 전용거리로, 오후에는 버스커들이 나온다
· 알칸타라 전망대 — 급경사 골목을 걸어 오르면 붉은 지붕과 흰 벽의 시가지, 멀리 상 조르즈 성이 보인다
· 상 조르즈 성 — 11세기 무어인이 리스본 성채 안에 건설. 정치·종교·사회지도층 거주 목적이었다. 1996년 한 고고학자의 발견 이후 지금도 발굴이 계속되고 성 안 전시관에서 유물을 볼 수 있다. 정원에 공작 무리가 자유롭게 다닌다
· 호카곶 —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인데도 상업 시설이 거의 없고 등대와 관광 안내소, 십자가 석비 외에는 자연 그대로의 절벽이다
포르투갈 사회에 대한 관찰
· 도로는 가로세로 4~5cm의 희고 검은 돌을 모자이크처럼 깔아 만든다. 겨울에는 습도가 높아 미끄러우니 주의. 보수가 쉽고 개성 있는 거리를 만든다는 장점
· 인종 구성이 매우 혼합적이다. 아프리카·중동과의 교류가 오래됐고 7~12세기 무어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8세기 이후 신대륙으로 떠난 남자들이 돌아오지 못해 젊은 남자가 부족해지면서 여성들이 아프리카 식민지 출신이나 중동계 남자와 혼인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스페인·이탈리아보다 유럽계 유전자 비중이 낮다는 설명
· 1974년 카네이션 혁명 — 앙골라·모잠비크 등 식민지 전쟁에 염증을 느낀 엘리트 군장교들이 주도해 식민 통치 종식을 선언했다. 시민들이 혁명군의 총구에 카네이션을 꽂아 준 데서 이름이 왔다. 1976년 새 헌법으로 민주 공화정 수립
· 2019년 선거에서 극우 정당 CHEGA!(enough!)가 창당 첫해에 1석을 얻어 의회에 진출했다. 경제적 자유민주주의, 포르투갈 내셔널리즘, 반이민, 반이슬람을 내건다. 포르투갈은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쓰는데, 소수 정당의 득표를 살리는 제도의 결실을 극우가 가져간 셈이라는 관찰이 이어진다
포르투갈 여행기 1-리스본
https://brunch.co.kr/@e7df97682c2441c/78
[출처: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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